[앵커멘트]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가 평일로 확대 시행된지 두 달이 지났지만 위반 차량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차량 정체가 극심한 출퇴근 시간이나 휴일 정체 시간대에 얌체 운전자가 많다고 합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단속 차량이 승용차를 멈춰 세웁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입니다.
[인터뷰:위반 운전자]
"죄송합니다. 몰랐어요. 몰랐으니까 그랬지, 알았으면 뭐하러 들어갑니까."
또 다른 구간.
10분에 한 대꼴로 차량 석대가 연이어 적발됩니다.
[인터뷰:위반 운전자]
"아, 비즈니스 때문에 그랬죠. 저야 뭐..."
[인터뷰:위반 운전자]
"볼일 좀 보다가 어디 들렸다 오다 늦어서..."
경부선 버스전용차로제가 평일로 확대 실시된지 두 달.
위반 차량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무인 단속카메라에 적발된 차량은 하루 평균 1,400여 대.
시행 첫 달보다 수치로는 10% 정도 줄었습니다.
하지만, 단속카메라가 있는 곳만 살짝 피해가는 얌체 운전자들이 급증해 실제 위반 건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판교에서 양재 나들목 구간입니다.
이처럼 출퇴근 시간 통행량이 급증하는 구간에서 위반 차량이 특히 많습니다.
밀린 도로에서 갑자기 끼어들기 때문에 사고 위험도 큽니다.
[인터뷰:홍의권, 경기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갑자기 버스전용차로로 뛰어들어서 뒤에 주행하는 버스와 추돌함으로 인해서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버스를 단속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기준, 교통환경전문가]
"버스에 카메라를 달아서 그 카메라가 위반차량 번호를 촬영해서 고발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단속이 되겠죠."
경찰과 지자체는 무인카메라를 확대 설치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무인카메라를 피해 다니는 얌체 운전이 많아 차단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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