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교수 124명이 정부가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민주주의의 후퇴를 우려하는 서울대 교수 일동'은 노 전 대통령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현 정부가 사죄해야 하며, 용산 참사 희생자 등에 대해서도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이 스스로 나서 각계 각층과 소통하고 연대하는 정치를 선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교수들은 국민적 화합을 이루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가 민주주의의 큰 틀을 지켜야 한다며 표현의 자유, 집회와 결사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서울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지난 2004년 3월 노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선언 이후 5년 만입니다.
선언문 발표장에서는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회견 내용에 반대하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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