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교수들에 이어 중앙대 교수 60여 명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중앙대 교수 67명은 오늘 '우리 사회의 민주화를 염원하는 교수 일동' 명의로 시국선언문을 내고 이 대통령의 사과와 함께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그리고 내각의 총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교수들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한국 민주주의의 종언을 예고하는 상징적 사건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자행해온 위압적이고 권의주의적인 통치는 종식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주상용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무고한 시민들을 마구잡이로 연행·폭행하고 있다며 즉각 파면을 요구하고 신영철 대법관의 사퇴도 촉구했습니다.
선언문에는 미디어 관련법안 등 이른바 'MB악법'의 강행처리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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