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찰이 6.10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을 해산시킬 때 방패로 때리고, '호신용 경봉'을 사용한 장면이 공개되면서 과잉진압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산에 나섰던 전경부대를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경 부대원들이 집회 참가자들의 뒤를 쫓아갑니다.
전경대원이 도망가는 집회 참가자를 방패로 가격합니다.
해산에 나선 경찰을 피해 인도로 도망가는 사람에게도 방패를 휘두르자 바닥에 쓰러집니다.
인근 도로에서도 전경들이 도망가는 사람들을 향해 방패를 사용합니다.
[인터뷰:이승철, 서울지방경찰청 경비1과장]
"급박한 상황에서 방패를 공세적으로 사용한 점에 대해서는 조사 중에 있으며, 결과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다른 곳에선 경찰이 차로에 있는 시민에게 쇠로 만들어진 경봉을 휘두르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른바 삼단봉으로 불리는 호신용 경봉을 들고 있는 경찰이 다가오자 순간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경찰은 불법 폭력집회에서는 경봉 사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이승철, 서울지방경찰청 경비1과장]
"6월 10일 범국민 시위관련 사용된 호신용 경봉은 경찰 장비규칙에 규정된 지급 장비입니다."
경찰은 영상의 진상을 파악하고, 해당 장비사용 규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도망가는 사람들에게 경찰이 무력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과잉진압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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