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 D-100, 건강 관리법은?

2009.08.04 오전 05:48
[앵커멘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몸과 마음이 모두 지칠때입니다.

남은 기간, 건강을 어떻게 잘 유지하느냐가 중요한데, 수험생들을 위한 건강 관리법을 임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수능을 100일 앞두고 여름방학인데도 고3 수험생들은 보충수업이나 자율학습에 한창입니다.

그런데 바른 자세로 공부하는 학생은 드뭅니다.

허리나 목을 너무 굽히거나 엉덩이가 아프다는 이유로 의자 끝에 앉기도 합니다.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척추나 목뼈가 일자로 펴져 후만증과 디스크를 유발해 남은 공부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고도일, 신경외과 전문의]
"바른 자세에 신경을 써야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얼마 안남았기 때문에 계속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바른 자세와 함께 1시간 공부하면 잠시 스트레칭하고 다시 공부에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규칙적인 식사 습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아침 식사를 자주 거르면 변비가 생기고 점심 때 과식으로 이어져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습니다.

특히, 밤에 컵라면 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찾는 수험생들이 있는데, 야식은 금물입니다.

[인터뷰:김홍배,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라면 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영양불균형, 수면 방해 등을 초래하기 때문에 우유나 과일 약간이 좋고 수면에 들기 2~3시간 전에는 먹으면 안됩니다."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는 피지선을 자극해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탈모 현상이 수업생에게서도 많이 나타나는 추세입니다.

[인터뷰:황은주, 피부과 전문의]
"여드름의 경우 붉은색은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뜯으면 흉터가 남습니다. 탈모는 하루 50개 이하면 괜찮지만 50개 이상 빠지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또 치질이나 항문가려움증이 생기기 않도록 하루에 두번 정도는 샤워를 하면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YTN 임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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