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탈골수술'을 해 병역기피를 도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마디병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병역 혜택을 이유로 수술을 권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병원에서 수술받은 7명의 MRI 자료를 전문가가 감정한 결과 대부분 수술할 필요가 없었다는 경찰 발표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병원측은 강조했습니다.
병원 측은 경찰의 요청으로 수술의 적절성에 대해 감정한 의사는 7건 가운데 5건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견해를 밝혔지만, 경찰이 사실을 왜곡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병원 측은 병역기피가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경찰 수사에는 적극 협조하겠지만, 경찰이 이미 압수수색을 통해 진료기록부를 확보한 만큼 제3 의 기관에 의뢰해 불필요한 수술이었는지 여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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