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추장...한글 발음 그대로 영문 표기

2009.10.09 오전 11:27
[앵커멘트]

한글날을 맞아 우리나라 전통 식품인 고추장이 순우리말 발음 그대로 세계 시장을 누비게 됐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한글이 국제적으로 더 널리 알려지게 됐는데 세계적인 사전인 웹스터 사전에도 등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수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추장은 그동안 재료와 제품 상태를 영어로 번역한 말로 세계 시장에 유통돼 왔습니다.

고추장이 순우리말 발음 그대로 세계 시장에 나서게 된 것은 유엔 산하 기구인 국제 식품 규격 위원회 총회에서 인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
"우리말이 세계에 알려지는 큰 계기가 됐고 이제 고추장하면 세계인들이 한국의 전통 발효 식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하는데 의의가 있고요."

고추장 영어 표기 철자는 한글 발음 그대로를 알파벳으로 표기했습니다.

앞으로 수출용 고추장은 풀어 쓴 말 대신 알파벳으로 표기한 명칭을 사용합니다.

[인터뷰:전을석, 전북교육청 국어담당장학사]
"우리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고 우리의 고유한 언어가 쓰이게 됨으로써 우리의 문화적인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추장이 순우리말 이름으로 세계 시장을 누비게 되자 관련 연구 기관이나 업체들도 덩달아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한금수, 전북 순창군 장류연구사업소장]
"세계 식품 총회에서 등재됨으로써 우리의 장류 생산 업체들이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한글날을 맞아 앞으로 보다 더 많은 분야에서 한글이 해외에 알려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YTN 홍수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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