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오전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있는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수십 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면서 불길을 잡는데만 3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파란 하늘을 집어 삼킬 듯한 기세입니다.
소방차 수 십대에 헬기까지 동원돼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성난 불길을 잠재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불이 난 곳은 경기도 반월공단에 있는 스티로폼 단열재 제조 공장.
오전 9시쯤 공장 1층에 있는 폐스티로폼 분쇄기 쪽에서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불은 공장 안에 있던 인화 물질로 옮겨 붙으면서 삽시간에 공장 건물을 집어삼켰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우리가 옆에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 불길이 빨갛게 올라오니까 우리 직원들 싹 빼고, 8시 9시 돼서 소방차 왔는데 이미 타 올라오기 시작해서..."
불이 나자 소방대원 400명과 소방차 50여 대, 소방헬기 2개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차량 통행까지 막고 물을 뿌려댔지만 인화물질이 많고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게다가 공장 건물이 불에 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어 붕괴 위험 때문에 접근이 어려웠습니다.
불길은 3시간이 지나서야 간신히 잡혔습니다.
[인터뷰:오병민, 경기도 안산소방서장]
"강풍과 안에 스티로폼이 타는 열기로 인해서 급작스럽게 연소가 됐고, 연소 확대 저지하는데 주력을 했던 것으로..."
이번 화재로 공장 건물 2개 동과 설비시설, 그리고 옆에 있는 다른 공장까지 타 소방서 추산 19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하지만 공장 근로자들은 신속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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