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발권 시스템 먹통...승객 불편

2009.11.28 오전 05:26
[앵커멘트]

어제 오후 전국의 기차표 발권 시스템이 2시간 동안 전면 마비됐습니다.

철도 파업에 전산 장애까지 겹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안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레일 기차표 발권 시스템이 어제 오후 전면 마비됐습니다.

문제가 일어난 건 오후 5시 20분쯤.

서울역 백화점에 정전이 일어나면서 코레일의 승차권 발권 서버가 먹통이 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서버에 연결된 전국 기차역의 발권기와 코레일 홈페이지, 전화 자동응답 예약 시스템 등의 작동이 모두 중단됐습니다.

[녹취]
"죄송하지만 전산 장애 때문에 좌석 지정은 안되고 입석으로 가셔야 됩니다."

전국 주요 역의 승차권 발매 창구는 승객들로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승차권을 예매했던 승객들도 좌석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입석으로 가야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KTX 승무원]
"지금 예약 상황 안에서 확인할 방법이 없나요?"
"예. 지금 저희 시스템이 다..."

전산망은 2시간이 넘게 지나 저녁 7시 반쯤에야 복구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열차 승차권에 대한 환불이나 보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안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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