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사건 10건 가운데 7건 가까이가 직장 내 상하 관계에서 발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 200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된 성희롱 사건 562건을 분석한 결과, 65.8%인 370건이 직장 내 상하관계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가해자 측인 피진정인의 지위와 관련해서는 기업과 비영리 단체의 경영자와 중간관리자 등이 절반 가까이에 달했고,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이 피진정인으로 연루된 사례도 15%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형태별로는 신체적 접촉이 1/3로 가장 많았고, 언어 희롱과 음란 사진 등을 보여주는 시각적 희롱도 각각 30.8%와 3.6%에 이르렀습니다.
인권위는 상대방의 손을 잡아 손바닥을 긁는 등의 작은 행동도 성적 굴욕감을 줄 수 있다며 성희롱 판정을 받는 것이 요즘 추세라며 성희롱에 대해 사회가 더 깊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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