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앞선 내용처럼 농촌 곳곳에 방치된 폐비닐이 농촌 환경을 위협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방치된 폐비닐을 해결할 방책은 없는 지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발생하는 농촌 폐비닐은 연간 30여만 톤으로 이 가운데 20여만 톤이 수거되고 있습니다.
수거된 폐비닐은 플라스틱의 원료 등으로 재생됩니다.
[인터뷰:김갑수, 한국환경공단]
"이것(폐비닐)이 재활용업체에 공급이 되면은 PVC 파이프 주름관 원료로 쓰이고 기타 재활용품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폐비닐 10여 만 톤이 수거되지 않아 현재 농촌 곳곳에 방치된 폐비닐은 수백여 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폐비닐은 농토나 인근 야산 등에 묻혀 환경오염을 부추키고 막대한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폐비닐 방치로 이런 문제가 발생하자 자치단체 등이 해결책 모색에 나섰습니다.
우선 폐비닐 수거 보상금의 차등화가 제시되고 있습니다.
폐비닐의 상태에 관계없이 폐비닐을 무조건 수거하는 방안으로, 상태가 좋은 것은 보상금을 더 많이, 불량한 것은 적게 지급하는 것입니다.
또한 지자체와 환경공단이 합동으로 폐비닐 방치와 수거실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환경보호 의식교육 등의 방안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승원, 충북도청 환경과장]
"(폐비닐을 수거하면) 재활용하는데 드는 막대한 비용을 생각할때 농민들이 깨끗하게 선별해서 수거하는 의식개선도 필요..."
폐비닐 방치의 해결방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폐비닐 방치자인 농민의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 의식.
폐비닐이 잘게 찢어져 토양에 섞일 경우 토양이 오염돼 수확량 감소와 농산물 품질저하 등으로 이어짐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오경석, 충북환경운동연합]
"농민 스스로도 자기 농산물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폐비닐 수거에 앞장서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 폐비닐을 수거할때 지급하는 수거 보상금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폐비닐 1㎏에 100원의 보상금으로는 농민들이 폐비닐 수거에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폐비닐로 몸살을 앓고 있는 농촌 들녘.
후손들에게 더 이상 오염되지 농촌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자체 등의 노력은 물론 농민들의 환경보호 의식이 절실합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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