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북부 조직폭력배 100여 명 검거

2010.03.09 오후 01:00
[앵커멘트]

경기 북부지역에서 활동하던 폭력조직 두 곳의 조직원과 관련자 등 백여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흥가를 무대로 활동해오던 이들은 조직 가입을 거부하는 청소년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어떤 조직들이 이번에 검거된 것인가요?

[리포트]

이번에 붙잡힌 지역 토착 폭력조직은 2개, 조직원을 포함해 관련자만 100여 명입니다.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파주 S파' 두목 40살 김 모 씨 등 17명을 구속하고 9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 1993년 결성된 '파주 S파'는 경기 북부 지역의 대표적인 폭력조직인데요, 조직원을 유흥업소에 위장 취업시킨 뒤, 나중에 신분을 밝히고 보호비 명목으로 돈을 뺏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조직원들은 가족까지 동원해 차에 태우고, 신호를 위반하는 차들을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금 3억여 원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조직은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을 새로운 조직원으로 받아들였는데요, 일진회 출신 청소년 수십 명을 후보로 놓고 싸움
실력과 태도 등을 심사해 일반 회사의 신입사원 인턴과 같은 선발 방식까지 동원했습니다.

가입을 거부하면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리고, 흉기를 휘둘러 허벅지에 상처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탈퇴하려는 조직원에 대해서도 납치해 협박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밖에 또 다른 두 개 토착 폭력조직원 등 40여 명을 수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토착 폭력조직원들이 사채업을 위장해 시민들에게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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