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환자 10명 가운데 4명 가량은 자신이 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암센터 윤영호 박사팀은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등 전국 11개 병원의 18살 이상 말기 암환자와 가족 8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암환자의 42%, 가족의 17%가 말기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그나마 말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환자의 32%, 가족의 25%는 상태 악화에 따른 추측이나 우연한 과정으로 알게 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환자가 자신이 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경로는 56%가 의사로부터, 11%는 가족에게서 전해 들은 것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연구팀은 짐작이나 우연히 암 말기 상태를 알게 된 환자보다 의사나 가족에게서 직접 들은 경우에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기능과 전반적인 삶의 질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 임상종양학회지 3월 호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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