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방용 관창만 훔쳐...화재도 잇따라

2010.03.16 오전 04:54
[앵커멘트]

지하철 역마다 설치된 소화전에서 소방호스에 붙어 있는 관창만 골라 훔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밤사이 화재와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용 호스 앞부분에 끼워져 있는 관창입니다.

물이 멀리까지 뻗어 나가도록 만들어져 있어 하나에 5만 원이 넘는 고가입니다.

44살 백 모 씨는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역에 있는 소화전 관창 100여 개를 훔쳤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녹취:백 모 씨, 피의자]
"옛날에 건설현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보아 (소방용 관창이) 나을 거 같아서 택하게 됐습니다."

백 씨가 훔쳐 판 관창은 500만 원어치, 경찰은 장물을 산 고물상 주인 42살 마 모 씨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밤 사이 화재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강릉시에서는 모텔 건물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투숙객 4명이 급히 대피했고, 38살 조 모 씨는 5층에서 뛰어내려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대구 비산동에 있는 신발가게에서도 불이 나 가게 안에 있던 신발 1,000만 원어치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게 안쪽 천장의 전기 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시 북후면을 지나는 5번 국도에서 54살 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포크레인을 들이 받아 운전자 강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 결함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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