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신흥학원 횡령비리 강성종 의원이 지시"

2010.03.18 오전 10:18
신흥학원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 학원 이사장이었던 민주당 강성종 의원이 교비 횡령을 직접 지시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2004년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정 모 씨에게 신흥대학의 공사업체 결정을 맡기면서 공사금액을 부풀려 계약을 체결한 뒤 초과 지급한 돈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의원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9월까지 신흥대학의 공사 업무를 담당한 6개 업체에서 25억 7,000여만 원을 돌려받아 정치활동이나 개인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신흥학원 사무국장을 지낸 측근 박 모 씨와 공모해 인디언헤드 외국인학교의 예산을 가로채는 등 학교 공금 36억여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강 의원은 국회의원 출마를 앞둔 2003년 초 박 씨에게 학교 돈으로 선거자금을 대달라고 요구하는 등 정치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교비를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의원은 지난 15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은 뒤 의혹에 대해 밝힐 것은 다 밝혔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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