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부산 여중생 살해 사건의 피의자 김길태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오늘 오후에는 최종수사결과가 발표됩니다.
경찰은 '성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손재호 기자!
오늘 오후 최종수사결과 발표에서는 어떤 내용들이 나올 예정입니까?
[리포트]
오후 3시 수사본부에서 진행되는 이번 발표에서 경찰은 우선 그간의 수사내용을 토대로 김길태의 범행을 최종 정리합니다.
경찰은 부검결과로 정확하게 이 모 양의 사망 시점을 추정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양이 어머니와 마지막 통화를 한 지난달 24일 저녁 7시 5분부터 시신유기 장면이 목격된 지난 25일 새벽 사이를 사망추정 시점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원인으로는 시신발견 당시의 검안결과 그대로 질식에 의한 사망으로 정리됐습니다.
또 자신의 행적에 대한 김길태의 진술을 이제까지의 경찰 수사로 드러난 사실과 비교해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면서 김 씨에 대해 '강간 살인'과 '약취', '시신유기'혐의를 적용해야한다는 의견도 함께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시신유기에 관한 부분은 증거와 진술이 확보돼 혐의 입증이 어렵지 않지만, 검찰도 '강간 살인' 혐의를 적용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검찰의 수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에 사건을 보내지만 경찰은 아직 분석이 끝나지 않은 증거물에 대한 조사 등 필요한 수사는 계속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은 오늘 경찰의 최종수사결과 발표를 생중계합니다.
[질문]
부산경찰이 오늘 '성폭력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는데 어떤 대책들이 나왔습니까?
[답변]
오늘 오전 진행된 선포식에서 경찰은 앞으로 아동이나 여성에 대한 단순 가출 신고라도 성폭행 범죄를 염두에 두고 신고 접수 즉시 경찰서장이 사건을 지휘하는 체계를 갖추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강력사건에 준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말인데 여기서 범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 곧바로 지방경찰청 차원에서 수사에 착수합니다.
아직 검거되지 않은 부산지역 성폭력범죄 수배자 9명은 합동 검거조를 편성해 검거에 나섭니다.
또, 성폭력으로 복역 후 출소한 우범자 60여 명에 대해서는 지구대 경찰과 형사에게 동시에 책임을 부여하는 2:1 관리 체계를 만들고, 지자체와 협의해 재개발지역 등 성폭력 취약지역에 CCTV를 설치하고 빈집과 버려진 집에 대한 정비도 신속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에서 YTN 손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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