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지혈증 환자가 5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지혈증은 각종 혈관계 질환의 원인으로 꼽히는데, 20살 이하 청소년 층에서도 늘고 있습니다.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30대 직장인은 2년 전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약물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재욱, 고지혈증 환자]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까 운동을 못하는 상황에서 회식도 많고 해서 살이 많이 찐 상황이었는데 마침 헌혈을 하러 갔다가 피 검사를 하니까 병원에 가서 재검사를 받아보라는..."
고지혈증은 핏속에 지방이 쌓이면서 혈관이 좁아져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질환입니다.
이런 고지혈증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 결과 지난 2005년 45만여 명에서 지난해 92만 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해 평균 11만6,000명, 19%씩 증가했습니다.
50대 환자가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여성은 40대에서 50대로 넘어가면서 급격히 늘었는데, 폐경으로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호르몬 생산이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또 20살 미만 청소년층의 한해 평균 증가율은 20∼40대 사이 연령층 보다도 높았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에 따른 비만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지혈증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장기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혈관계 질환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인터뷰:최동훈,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여러 혈관의 동맥경화를 유발해서 그 동맥경화가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뇌경색, 심근경색, 그리고 말초동맥폐쇄증 등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가만히 방치해서는 절대 안돼고요."
전문의들은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식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게 먹고 매일 30분 이상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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