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 내린 덕유산...설경도 보고 스키도 즐기고

2010.03.19 오전 02:46
[앵커멘트]

전북 무주 덕유산에는 3월인데도 모처럼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산 정상 부근에는 눈보라가 치는 가운데에도 덕유산의 설경을 보려는 사람과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았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큰 눈이 내리면서 덕유산이 다시 하얀 겨울옷을 입었습니다.

산 중턱에서부터 정상까지 흰 눈으로 뒤덮인 데다 매섭게 추운 영하의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눈보라까지 몰아치는 바람에 한겨울 혹한의 추위를 느끼게 합니다.

덕유산 정상 부근은 3월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강한 눈보라가 치고 등산로 곳곳마다 눈이 수북이 쌓였습니다.

세찬 눈보라 속에서도 흰 눈꽃을 덮고 있는 덕유산 고사목은 여전히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눈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고사목과 덕유산의 설경을 보러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았습니다.

[인터뷰:김재국, 광주시 운암동]
"정상을 올라가 보려고 했는데 이렇게 안개가 많이 끼어서 조금 아쉽기는 한데, 3월에 이렇게 눈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모처럼 눈까지 내리자, 겨울이 가는 것을 아쉬워 했던 스키와 스노보드 마니아들은 더없이 신이 났습니다.

덕유산 무주스키장에는 폐장을 코앞에 둔 3월인데도 100여 명이 훨씬 넘는 스키어들이 찾아와 눈 덮인 슬로프를 누볐습니다.

[인터뷰:이재은, 대전시 월평동]
"파우더 보딩이라고 해서 푹신푹신한 느낌으로 보딩을 할 수가 있어서 좋고, 온도도 이 설천봉 같은 경우는 영하 2~3도 정도인데 보딩하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눈이 수북이 쌓인 덕유산을 찾은 사람들은 3월의 설경 속에서 다시 찾아온 겨울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YTN 조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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