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강검진 받은 3명 중 1명은 비만"

2010.03.28 오전 09:47
[앵커멘트]

건강검진을 받은 우리 국민 3명 가운데 1명이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도한 음주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비만의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건강검진에서 비만 진단을 받은 30대 회사원입니다.

잦은 술자리 때문인 지 불과 넉 달 만에 6kg 이나 늘었습니다.

[인터뷰:이동구, 비만 환자]
"술은 업무상 평균 1주일에 두 번 정도 먹거든요. 사무직이다 보니까 앉아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고 운동도 많이 하지 않습니다."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체질량지수라고 하는데, 이 수치가 25 이상이면 비만입니다.

그런데 이런 비만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지난 2008년 건강검진을 받은 3명 가운데 1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88만 명 가운데 무려 324만 명으로 33%나 됩니다.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으로 전문의 진단이 필요한 고도 비만의 경우도 47만 명을 넘었습니다.

남성이 여성 보다 1.5배 가량 더 많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비만율은 지난 2006년에서 2008년 2년 사이에 3%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비만은 과도한 음주와 운동 부족, 스트레스가 원인인데, 체중을 줄이지 않으면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지재환,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들이 우선 증가하고요. 향후에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특히, 하루 음주량이 소주 1병이나, 맥주 2병인 남성은 음주를 하지 않는 남성에 비해 복부 비만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습니다.

흡연도 복부 비만을 악화시킵니다.

비만은 단기간에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평생 관리해야 하는 성인병으로 인식해야 합니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 금주, 금연은 필수적입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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