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박원순 서울시장을 폭행해 물의를 빚은 62살 박 모 씨가 고 김근태 통합민주당 상임고문의 장례식장에 찾아와 난동을 부렸습니다.
박 씨는 어제 오후 3시쯤 고 김 상임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빨갱이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고함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다가 장례위원회 관계자들의 제지로 끌려나갔습니다.
박 씨는 지난달 박원순 서울시장의 목덜미를 때린 혐의로 입건돼 한 달 동안 치료 감호소에서 정신 감정 조치를 받았고, 그보다 앞선 지난 8월에는 시위 현장에서 정동영 민주당 의원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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