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플루엔자 급증'...예방주사 안심 못해

2012.02.01 오후 06:18
[앵커멘트]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어린아이들인데, 예방주사를 맞았어도 면역체계가 약하면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처음 독감에 걸린 건 3살 수빈이입니다.

열이 40도까지 올랐고, 구토도 심했습니다.

지금은 쌍둥이 동생과 오빠 둘까지 옮아 모두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재이, 수빈이 엄마]
"아무래도 한집에서 같이 살다 보니까 콧물이나 휴지도 있고, 수건도 같이 써서 빨리 옮았을 것 같아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증가세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즉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와 비슷할 정도로 가파릅니다.

요즘 유행하는 건 H3N1형으로, 고열 두통 근육통과 함께 구토와 복통이 심한 게 특징입니다.

환자 대부분이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이라 개학과 함께 더 빨리 퍼질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마다 면역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예방주사를 맞았더라도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인터뷰:정혜림,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요즘 도는 독감 바이러스는 예방접종에 포함돼 있지만, 예방 주사의 효과는 60~70%, 사람에 따라 90%까지 이르기 때문에 안심하지 마시고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침과 콧물 등에 섞여 전파됩니다.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고,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을 가리는 게 예방을 위한 최선입니다.

YTN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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