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어린아이들인데, 예방주사를 맞았어도 면역체계가 약하면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처음 독감에 걸린 건 3살 수빈이입니다.
열이 40도까지 올랐고, 구토도 심했습니다.
지금은 쌍둥이 동생과 오빠 둘까지 옮아 모두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재이, 수빈이 엄마]
"아무래도 한집에서 같이 살다 보니까 콧물이나 휴지도 있고, 수건도 같이 써서 빨리 옮았을 것 같아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증가세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즉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와 비슷할 정도로 가파릅니다.
요즘 유행하는 건 H3N1형으로, 고열 두통 근육통과 함께 구토와 복통이 심한 게 특징입니다.
환자 대부분이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이라 개학과 함께 더 빨리 퍼질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마다 면역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예방주사를 맞았더라도 안심해서는 안됩니다.
[인터뷰:정혜림,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요즘 도는 독감 바이러스는 예방접종에 포함돼 있지만, 예방 주사의 효과는 60~70%, 사람에 따라 90%까지 이르기 때문에 안심하지 마시고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침과 콧물 등에 섞여 전파됩니다.
사람이 많은 곳은 가급적 피하고,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을 가리는 게 예방을 위한 최선입니다.
YTN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