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아버지와 형을 흉기로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종로에선 30대 남성이 만취한 상태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경찰서는 자신의 아버지 등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41살 서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 씨는 어제 저녁 6시50분쯤 자신의 집 거실에서 흉기를 휘둘러 80대 아버지와, 50대 형을 숨지게 하고 어머니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 씨는 범행 직후 손을 씻고 있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정신분열증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던 서 씨는 경찰조사에서 환청에 시달리다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승용차가 앞부분이 부서지고 유리창이 산산 조각난 채 인도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10분쯤 30살 이 모씨가 혈중알콜농도 0.246%, 면허취소기준의 두 배가 넘는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종로 3가에 있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났습니다.
이 씨는 신문로에 있는 가로수를 한 차례 더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경찰은 음주 뺑소니 혐의로 이 씨를 입건했습니다.
어젯밤 10시 15분쯤 부산에선 51살 박 모 씨가 방파제 3m 아래로 추락해 머리와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집 앞에 산책을 나왔다가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4시 반쯤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있는 하천에서 28살 문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승용차를 몰던 문 씨가 물이 불어난 하천 옆 도로를 지나다 자동차와 함께 빠져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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