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민주당 관계자들이 국정원 여직원을 오피스텔에 감금했다는 고발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 받아 관련자 소환에 나설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이번 주 안에 수서경찰서로부터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사건을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고발 당한 민주당 관계자들이 경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만큼, 기록을 검토하는 대로 관련자 소환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해 12월, 새누리당은 정세균 의원 등 민주당 관계 11명이 국정원 여직원 김 모 씨의 오피스텔로 몰려가 사실상 감금했다며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발장을 냈습니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의 공소시효가 끝나는 다음달 19일 이전에 국정원의 정치 개입 의혹과 관련된 여러 사건을 모두 마무리 한다는 계획으로 각 사건의 사법처리 대상과 처벌수위 등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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