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초생활수급자' 지원비 가로챈 일당 검거

2013.08.21 오후 12:01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을 도와준 뒤 지원비를 가로챈 기초생활수급자 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도록 도와준 뒤 지원비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가로챈 혐의로 복지선교센터 회장 52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일당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이 없으면서도 위조 서류 등을 제출해 지원비를 받은 혐의로 52살 권 모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 씨 등은 지난 2010년 서울 영등포동과 봉천동에 복지선교센터를 차려놓고 서류를 위조해 기초생활수급자 지원비 20%를 가로채는 수법으로 3년여 동안 130여 명으로부터 2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 씨와 박 씨 어머니, 두 딸 등은 지난 2002년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됐고, 이 과정에서 알게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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