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더위야 물럿거라"...청계천 수상 패션쇼

2014.07.13 오전 02:52
[앵커]

한 여름밤 특별한 패션쇼가 청계천 오간수교 밑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수상 패션쇼를 관람하며 잠시 무더위를 날려보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계천에 마련된 수상 런웨이.

모델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경쾌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물위에서 열린 특별한 패션쇼에 사람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이영복, 서울 신당동]
"더위가 확 날아가는 기분이고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인터뷰:김도윤, 서울 신당동]
"저도 기분좋아요. 영화보는 것처럼 선명해요."

더위를 피해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은 오늘만큼은 패션쇼 관람객이 되었습니다.

이번 패션쇼는 전문 모델과 함께 아마추어 모델들도 무대를 빛냈습니다.

나이를 잊은 어르신들의 과감한 패션과 자신감 넘치는 포즈에 관람객들은 환호로 답했습니다.

[인터뷰:곽용근, 서울 노량진 본동]
"내 능력껏, 건강이 나의 자산이니까. 좀 더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이 죽으면 나도 죽는 거니까..."

무대주변엔 여름밤을 가르는 공연장도 마련돼 듣는 즐거움까지 더했습니다.

한여름밤 청계천에서 열린 수상 패션쇼.

시민들은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일상의 고단함도 잊고 여름밤 무더위도 날려보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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