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中선양에서 집중 접속...북한 연계?

2014.12.24 오후 07:22
[앵커]

한수원 원전 문건 유출범은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작업을 거쳐 중국 선양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과 연계됐거나 조직적인 범죄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먼저, 조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출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집중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장소는 중국 선양이었습니다.

1차 문건 유출이 발생한 지난 15일에만 20~30개 IP를 이용해 200여 차례나 접속했습니다.

합수단은 IP 접속 흔적이 북한과 인접한 선양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 해커나 조선족이 범행했을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아직은 정황이나 단서가 포착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뷰:황교안, 법무부장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많다, 검찰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그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과 연계된 듯한 단서를 남겨 추적에 혼선을 일으키기 위해 선양을 IP 경유지로 활용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도 수사 초기인 만큼 북한과의 연계성을 확인한 바 없다며, 현재로서는 북한과의 관련성을 단정할 수도, 부인할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단은 유출범의 구체적인 소재지를 확인하기 위해 중국 사법 당국에 수사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중국 내 IP 장소나 주소지 추적을 의뢰해 유출범의 구체적인 소재지를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결국 현재 상황에서는 중국 당국이 얼마나 협조를 해주느냐에 따라 이번 수사의 방향과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조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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