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또 고장' 인천 지하철 2호선...승객들 불편

2016.08.03 오전 07:56
[앵커]
지난달 30일 개통한 인천 지하철 2호선이 또 멈췄습니다.

오늘은 출입문 고장으로 멈췄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인천 지하철 2호선이 또 멈췄다면서요?

[기자]
오늘 아침 출근길에 인천 지하철 2호선이 또 고장으로 멈췄습니다.

지난달 30일 개통에 이어 벌써 두번째 입니다.

지하철이 멈춘 건 오전 5시 55분부터 약 10분 동안입니다.

인천시청역에서 정차한 상행선 방향 열차 두 량 출입문 6개가 모두 열리지 않았습니다.

문이 열리지 않자 승객들은 직접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열차 밖으로 나왔습니다.

출입문이 열리지 않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철도공사는 문제가 발생한 열차를 운연차량기지로 이동시켜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같은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데 문제는 없는 건가요?

[기자]
지난달 30일 처음 개통된 인천 지하철 2호선은 운행 첫날에만 6번이나 멈췄습니다.

한 곳에서 고장이 나면 전 구간의 열차가 멈추도록 설계돼 있는데 이 때문에 개통 첫날 1시간 넘게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충분한 준비 없이 서둘러 개통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출입문 고장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지자 인천교통공사는 전동차 제작사에 정밀 점검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점검 기간에는 예비 전동차를 운행해 전동차 운행 간격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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