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남성 등의 신상과 사진을 공개하는 이른바 '한남패치'를 운영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한남패치 운영자인 28살 양 모 씨와 양 씨가 올린 글을 자신이 만든 사이트에 올린 28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양 씨는 지난 6월 24일부터 엿새 동안 SNS에 남성들의 사진과 함께 확인되지 않는 이들의 사생활을 폭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양 씨는 지난 2013년 성형수술을 받은 뒤 부작용으로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다가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폭로하는 '강남패치'를 보면서 겉과 속이 다른 남자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김 씨는 양 씨가 올린 글 등을 자신이 만든 블로그에 옮겨온 뒤 30대 남성 한 명을 성폭행범으로 몰아 2백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뜯어내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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