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열된 가슴 성형 보형물의 성분이 모유에 녹아들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보건 당국이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년 전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한 여성으로부터 최근 아기에게 먹인 모유에서 끈적끈적한 액체가 섞인 것을 확인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여성은 병원에서 실리콘 보형물 성분이 모유와 함께 유관으로 흘러나오고 있다는 진단을 받아 가슴 보형물 제거와 유관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보형물 성분이 실제로 유관을 통해 분비된 것이 맞는지를 규명하고, 가슴 성형 보형물 제품에 대한 평가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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