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집회도 서울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박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는 행사를 열고 도심 행진도 진행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크고 작은 태극기가 곳곳에서 펄럭입니다.
대형 성조기도 등장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억지라며 무효라고 주장하는 팻말을 든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이낙환 / 서울 신림동 : 박근혜 대통령은 절대 뇌물을 받을 분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뇌물 받았다고 생각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은 탄핵안을 통과시킨 국회를 해산하고 헌법재판소는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을 해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진태 / 새누리당 국회의원 : 제가 생각했을 때는 특검이 해체하는 것이 가장 정의로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그렇습니까. 여러분!]
집회 주최 측은 박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는 '백만 통의 러브레터'행사를 열고 일부 불교단체가 주관하는 탄핵무효 법회도 마련했습니다.
또 서울 도심을 행진하면서 탄핵안은 원천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시청 광장에서 취재 중이던 YTN 취재진 3명을 수십 차례 폭행해 다치게 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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