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저녁(25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주민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박광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창밖으로 나오는 시뻘건 불길이 아파트 한 채를 완전히 집어삼켰습니다.
어제(25일)저녁 7시 반쯤, 인천시 연수동에 있는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 :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서 뒤를 봤는데 13층에서 불이 확 이렇게 연기 나면서 불꽃 튀면서 막 불이 나더라고요.]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50대로 추정되는 여성 1명이 숨졌습니다.
또 아파트 주민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일부는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집 안에서 다투는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 운전석 쪽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오늘(26일) 새벽 0시쯤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 나들목 근처에서 차량 여섯 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가장 앞서 달리던 승용차 운전자 51살 박 모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숨진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멈춰 서면서 사고가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어제(25일)저녁 8시 20분쯤에는 부산시 우동의 아파트단지 근처에서 59살 황 모 씨가 몰던 택시와 34살 박 모 씨의 승용차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황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