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공원 놀이터에서 실종된 9살 여아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9살 A 양을 살해한 혐의로 16살 B 양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 양은 어제(29일) 오후 1시쯤 인천시 동춘동의 한 공원 놀이터에서 자신에게 접근한 A 양을 유인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양은 친구들과 함께 놀던 중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빌리러 간다고 한 뒤 귀가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양 어머니의 실종 신고를 받고 주변 수색을 벌이던 중 어젯밤(29일) 10시 반쯤 놀이터 근처 아파트 옥상에서 심하게 훼손된 A 양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B 양을 체포한 뒤 정확한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희경[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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