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문회 눈물' 김혜숙 교수, 이화여대 총장 후보

2017.05.26 오전 08:28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경찰에 진압당하는 제자들의 영상을 보고 눈물을 흘린 김혜숙 교수가 이화여대 총장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신임 총장 최종 결선투표에서 김혜숙 교수가 57.3%로 1위, 김은미 국제대학원 교수가 42.7%로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화학당 이사회는 오늘 낮에 회의를 열고 결선 투표 결과를 넘겨받아 신임 총장을 최종 선임할 예정입니다.

김 교수는 지난해 평생 교육 단과대학 설립 문제로 학생들의 본관 점거 사태가 길어지자 학생들 편에서 교수시위를 주도하고, 정유라 씨의 입시 특혜 비리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선 인물입니다.

이번 총장 후보 선거는 이화여대 창립 131년 만에 처음으로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한 직선제로 치러졌습니다.

이화여대는 최경희 전 총장이 지난해 10월 19일 정유라 특혜 비리에 연루돼 불명예 퇴진한 이후 총장 자리가 공석이었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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