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의당 이준서 "조작 몰랐다"...검찰, 전격 압수수색

2017.06.28 오후 04:09
[앵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 이전에 국민의당 제보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당 관련자들의 집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조작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조작사실을 몰랐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내용도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이유미 씨는 일단 구속영장이 청구되었고 이준서 전 최고위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이 되었는데 조작을 모른다, 이런 입장이라면서요?

[기자]
이유미 씨 구속영장 청구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세 시 반쯤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식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검찰은 지난 26일 이유미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유미 씨는 대통령 아들의 취업 특혜 의혹을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오늘 오전에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이 전 위원이 자료가 조작된 점을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오늘 낮 12시쯤 서울 성북구 자신의 자택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서 / 국민의당 前 최고위원 : 억울한 면이 많고요. 너무 힘든 상황이에요. 사실 그렇지 않은데 모든 것들이 제가 주도한 것처럼 나온 부분에 대해서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고….]

또 이유미 씨에게 고소나 고발이 취하된다고 얘기했느냐는 질문에는 선거가 끝나면 대부분 사건을 취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과정을 의미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오늘 오전 8시부터 이유미 씨 사무실과 이준서 전 최고위원 자택 등 대여섯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오늘 압수수색에 국민의당 당사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검찰은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아침을 시작으로 윗선이 개입했는지 조직적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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