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블랙팬서' 조형물 또 파손..."야외 조형물 모두 철거"

2018.04.23 오후 02:25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설치됐던 마블의 히어로 영화 '블랙 팬서' 조형물이 파손된 채 발견됐다. 이번 파손은 지난달 17일 부산 광복로에 설치된 조형물 파손 이후 두 번째다.

오늘(23일) 부산영상위원회은 지난 21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야외 해변로에 설치된 블랙팬서 조형물이 파손된 것을 수영구청 직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영구청은 부산영상위원회에 파손 사실을 전달했고, 오늘 영상위 측이 조형물을 철거했다.



마블의 히어로 영화인 '블랙 팬서'의 부산 로케이션 촬영을 기념하는 이 조형물은 부산 중구 광복로, 광안리해수욕장, 해운대구 센텀시티 CGV 영화관 등 부산 내 3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광복로 조형물이 파손되고 이번에 광안리해수욕장 조형물이 파손되어 부산 내 야외 조형물은 모두 철거됐다.

부산영상위원회 관계자는 "조형물 곳곳에 '올라가지 말라'는 문구를 붙였지만, 누군가 올라가 조형물을 밀어 넘어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초 이달 말 철거 예정이었던 조형물은 이번 사고로 철거를 일주일 가량을 앞두고 파손됐다.



앞서 광복로에 설치된 조형물을 파손했던 A(32) 씨는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현재 경찰은 조형물을 고의로 훼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에 나섰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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