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로에 멈춘 KTX...덤프트럭·벤츠 충돌로 4명 사상

2018.11.29 오전 05:17
[앵커]
KTX 열차가 고장으로 선로에 멈춰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남원에서는 덤프트럭과 벤츠 승용차가 충돌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 익산역을 출발해 용산역까지 가는 KTX 열차입니다.

어제 오후 출발한 지 10여 분 만에 용동역 부근에 멈춰 섰습니다.

열차 신호 제어장치 고장으로 추정되는 이상 현상 때문입니다.

선로에 20여 분간 멈춘 열차 객실에는 전등까지 꺼졌습니다.

열차는 제 속도보다 느린 시속 100km로 공주역까지 이동해 정비를 마친 뒤 예정시간보다 30여 분 늦게 용산역으로 향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오후 전북 남원시에서는 25t 덤프트럭과 벤츠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자 63살 A 씨 등 2명이 숨지고 뒷좌석에 있던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벤츠 차량이 사거리에서 속도를 늦추지 않고 주행하다 트럭과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20분 만에 불을 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일부 차선이 통제됐습니다.

남해고속도로에서는 휴게소로 진입하던 25t 탱크로리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가 곧바로 대피했으며, 실려 있던 아스팔트유가 유출되지 않아 다행히 큰불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어제저녁 전남 여수시 대경도 선착장에서 39살 A 씨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습니다.

인근에 있던 낚시꾼의 도움으로 구명환을 잡고 버티던 A 씨는 해경 구조정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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