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금연휴 끝자락...막바지 나들이객 '북적'

2019.05.06 오후 10:11
[앵커]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막바지 여유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도심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거리로 나온 사람들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다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물감을 풀어놓은 듯 파란 하늘 아래, 해사한 웃음을 띤 아이들,

"와 예쁘다. 이거 봐!"

알록달록한 상자를 이리저리 옮기면서 저마다의 실력을 한껏 뽐내봅니다.

[권민지 / 서울 장지동 : 연휴 마지막 날이라서 집 근처 가까운 데 공원 같은 나올 곳을 찾다가 가까워서 오게 됐어요. 날씨도 좋아서….]

도심 곳곳에서는 '미니 운동회'가 열렸습니다.

"하나, 둘, 셋!"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오자 아쉬움에 탄식이 절로 터져 나오지만, 가족과 함께여서 웃을 수 있습니다.

[김태희 / 서울 양진초등학교 1학년 : 어린이날 기념으로 어제 못 가서 오늘 오게 됐어요. 가족이랑 와서 아주 좋아요.]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겠다며 손을 꼭 잡고 나란히 선 아빠와 딸들,

각오와는 달리 훌라후프는 금세 엉켜버리지만, 얼굴에 핀 웃음꽃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배시영 / 서울 장안동 : 아이들하고 좋은 시간 남겨서 내일을 위해 재충전하고 즐겁게 일상으로 돌아가서 아이들은 학교 가고….]

[배서진 / 서울 안평초등학교 2학년 : 어린이날 (연휴)라 가족과 같이 나와서 좋아요.]

올해로 스무 돌을 맞은 전주 국제영화제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사진 한 장의 추억을 남기고, 다채로운 거리 공연에 흠뻑 취해봅니다.

[문시온 / 전북 전주시 송천동 : 휴일이라서 친구랑 왔는데 볼거리도 많고 재밌어요.]

연휴의 끝자락에 선 사람들,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막바지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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