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마사토시 전 주한 일본대사가 〈문재인 재액〉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문재인 재액'은 풀어쓰면 '문재인이라는 재앙'이라는 뜻이다.
23일, 아마존 저팬의 책 소개에는 〈한국인으로 태어나지 않아 좋았다〉라는 책을 냈던 전 주한 일본대사 무토 마사토시가 문재인 정권 탄생 2년을 보내며 심화한 한국의 비참한 상황과 최악으로 치달은 한일관계의 장래를 전망한다"라고 적혀있다.
또한 "상식을 벗어나는 문재인 정권의 무책임, 폭거는 그칠 줄 모른다"라면서 "'미래 지향'을 주장하면서 역사 문제를 들고나와 반일 자세를 극대화하는 이 혁명가가 권좌에 있는 한 양국 관계의 복구는 바랄 수 없다"라는 내용도 있다.
출판사는 "40년간의 외교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통찰력이 빛나는 '한국분석'의 결정판이며 한·일 국민에게 주는 영혼의 메시지"라고 홍보하고 있다.
무토 전 대사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를 거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주한 일본대사를 지냈다. 한국 체류 기간이 12년에 이르고 외교관 생활 40년간 한국 관련 업무를 맡은 '지한파'로 통했다.
동일본 대지진 때 한국의 성금 모금에 응원에 대해서 "서울 시내 곳곳에 ‘힘내라 일본!’이라는 입간판과 현수막이 수없이 등장한 것은 참으로 놀랍고 감동적이었다"는 소감을 밝힌 적도 있다.
그러나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는 혐한 서적을 출간하고 한국에 대해 비난을 하는 등, '혐한파'로 변신해 활동 중이다.
22일 출간된 이 책은 아마존 저팬 관련 분야 4위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여전히 '혐한 서적'이 잘 팔리며 최근에는 문재인 정권을 다룬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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