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집단 성폭행 혐의' 정준영·최종훈의 최후진술

2019.11.13 오후 06:53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해 유포하고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 씨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가수 최종훈 씨에겐 징역 5년, 가수 유리의 친오빠 권 모 씨에겐 징역 10년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들의 죄질과 함께 피해자들과 합의가 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또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의 취업 제한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 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일부 사건은 부인하지만, 카카오톡을 통해 수치심을 드린 점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최 씨는 부도덕한 행동을 이제 와 사과드리는 게 부끄럽다면서도 '특수준강간'이라는 죄명은 너무 무겁고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씨도 약혼자와 가족, 공인의 신분으로 평생 살아야 하는 동생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을 평생 각인하며 살겠다고 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1월과 3월 강원도 홍천과 대구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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