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환자 검사했더니...'중화항체' 형성

2020.04.22 오후 10:04
’PCR 양성’ 12명, 바이러스 분리 배양 실험에서는 ’음성’
항체, 바이러스 어느 정도 무력화…전염력 없거나 낮아
"국민 대부분 면역 없어…2차 유행 가능성 커"
[앵커]
국내 코로나19 감염 환자에 대한 검사 결과,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중화항체가 모두에게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느 정도 방어력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항체 검사를 했습니다.

격리 해제 전 회복기에 있는 25명이 대상이었습니다.

항체 중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중화항체'가 모두에게서 발견됐습니다.

감염된 뒤 몸속에서 중화항체가 100% 만들어졌다는 겁니다.

그런데 12명은 항체가 있는데도, 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한명국 /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 : 유전자는 검출되지만, 바이러스의 조각이 검출되는 것으로 보여서, 즉 바이러스가 분리배양이 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어느 정도의 방어력은 있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이들 12명도 바이러스가 살아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분리 배양 실험에서는 '음성'이 나온 겁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살아 있는 바이러스면 당연히 배양하면 배양을 시켰으니까 매우 많아지면서 나와야 하는데, 죽어 있는 바이러스 조각이라고 하면 아무리 배양을 해도 나올 수가 없겠죠.]

결국, 몸 안에 형성된 항체가 바이러스를 어느 정도 무력화시켜 전염력은 굉장히 낮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이번 검사는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표본에서 항체가 발견된 건 고무적이지만, 일반화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겁니다.

특히 격리 해제 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검사인 만큼, 완치 이후 언제까지 항체가 유지될지도 미지수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다른 나라는) 3%부터 많게는 14% 정도의 항체 양성률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대구·경북지역처럼 조금 광범위하게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난 지역을 대상으로는 항체 양성률에 대해 조사할 계획을….]

현재까지는 국민 대부분 면역이 없는 만큼, 2차 유행 가능성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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