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변호사 단체가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관련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오늘 성명을 내고 의붓어머니가 9살 어린이를 7시간 넘게 가방에 가둬 내버려둔 끝에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국가가 아무런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을 보면 아동 학대를 대하는 담당자들의 안이한 인식을 알 수 있고, 우리나라 아동보호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법 개정으로 앞으로 지자체 소속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역할을 넘겨받게 되지만 예산 부족으로 기능 수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예산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아동학대 관련 상시전담기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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