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됐습니다.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이 남긴 유언장을 공개했습니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면서 화장해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했습니다.
고한석 비서실장은 유족의 뜻에 따라 유언장을 공개한다며,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책상 위에 놓인 유언장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의 측근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지고 있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족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며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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