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정부가 화이자 백신 2,000만 명분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확보는 한숨을 돌리게 됐는데, 이제 백신을 얼마나 빨리 공급받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화이자 백신 2천만 명분을 추가로 구매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미 계약한 물량을 합치면 모두 3,300만 명분이 됩니다.
화이자 백신은 6월까지 350만 명분이 공급되고, 3분기부터는 2,950만 명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이로써 올해 우리나라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9,900만 명분입니다.
전 국민의 약 2배가 접종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공급처별로 보면 계별 제약사와는 8,900만 명분을 구매 계약했습니다.
또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 명분을 받기로 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범정부 백신 도입 TF 팀장) : 당초 계획된 7,900만 명분으로도 집단면역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지만 이번 백신 추가 구매로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앞으로 18세 미만 접종 대상 확대,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3차 접종도 대비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평가입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범정부 백신 도입 TF 팀장) : 백신 수급과 안전에 대한 근거 없는 불안감 조성은 방역과 국민 안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6월 말까지 1,200만 명 접종을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접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접종 계획에 필요한 백신 물량이 제때, 충분히 들어오는지 여부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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