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PC방·학원 집단감염 계속..."젊은 층 확진 사례 늘어"

2021.05.13 오후 08:17
[앵커]
신규 확진이 다시 7백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도 여전합니다.

서울 강북구 PC방에 이어 강남구에서도 PC방 감염이 나왔고, 경기도 군포 영어학원에서도 20여 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젊은 층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에 있는 한 PC방입니다.

지난달 24일에 이곳을 방문한 손님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로, 누적 확진자는 모두 32명이 됐습니다.

이용자 17명과 그 가족 10명 등이 포함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환기가 어려운 실내에서 이용자들이 긴 시간 머물면서 음식물을 섭취하다가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어제) : 이용자는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흡연실 등에서는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고 대화를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 확진된 강남구민 가운데 절반 이상이 10대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에서도 제외돼 있고, 무증상 감염 가능성도 큰 만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서울 강북구에 있는 PC방에선 관련해 3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 감염자는 5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진자가 인근 PC방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이용자들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영준 / 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상황에서는 좀 어렵습니다, 밀접접촉자 파악이, 구분이. 이 시설 내에서의 노출 기간, 강도가 상당히 지속돼 있고 반복적으로 폭로됐을 것이라고 평가합니다.]

학생 감염도 잇따랐습니다.

경기 군포에 있는 영어학원에서는 지난 11일,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로 학생 17명을 비롯해 모두 24명이 감염돼,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습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초등학교에선 2명이 추가돼 최소 23명이 확진됐고, 같은 지역 학원에서도 4명이 추가돼 서울에서만 모두 28명이 확진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이외에도 서울 관악구에 있는 노인 돌봄시설에서 7명이, 동대문구에 있는 직장에선 15명이 확진돼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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