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로 심폐소생술 줄어 심정지환자 생존율 낮아져"

2021.11.30 오후 02:02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급작스럽게 심장 활동이 떨어지거나 멈추는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이 공동 주관한 제10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급대가 이송한 심정지 환자 중 조사가 완료된 3만 1,417명 가운데 7.5%인 2,346명만 생존했습니다.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6년 2.3%로 시작해 꾸준히 상승하면서 2019년 8.7%까지 올랐지만, 지난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퇴원 시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 기능이 회복된 비율은 4.9%로 이 역시 2019년 5.4%보다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적극적인 심폐소생술 시행이 감소하고, 방역 조치나 이송 병원 선정에 지연이 생긴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병원 이용이 줄어드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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