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를 주장했다고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측은 "명백한 허위"라며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뉴스타파는 김만배 씨가 지난해 9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나눈 대화 음성 파일 일부를 공개하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파는 김 씨가 지난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출 브로커인 조 모 씨의 부탁으로 박 전 특검을 소개해줬다며 이 과정에서 윤 후보가 이 사건에 관여했다는 주장을 전했습니다.
공개된 대화 파일에서 김 씨는 "윤 후보가 박 전 특검과 통했고 그냥 봐줬다"며, 이후 부산저축은행 회장과 부회장만 구속됐다고 말했다고 뉴스타파는 전했습니다.
앞서 조 씨는 대장동 사업 초기, 부산저축은행의 천억 원대 대출을 불법 알선한 혐의로 대검에서 수사를 받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당시 대검 중수부 과장이었던 윤 후보가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입장문을 내고 김 씨의 변명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며, 수사를 빠져나가기 위해 한 거짓말을 그대로 믿을 국민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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