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중증·사망자 급증..."정점 이후 2~4주까지 사망자 증가"

2022.03.07 오후 06:02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나흘 연속 20만 명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나온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점에 이르지도 않았는데, 전문가들은 정점 이후 최대 4주까지도 사망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자]
코로나 19 신규 환자가 나흘 연속 20만 명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70명 증가하며 955명을 기록해 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당국은 최대 2,75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망자 수도 연일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지난해 말 델타 유행 정점 때보다 많습니다.

사망자 수는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데 코로나19에 취약한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꾸준히 증가하며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확진자 규모 증가에 따라서 위중증·사망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어 고위험군,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층의 보호에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정점 이후 2~4주까지 사망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경우 /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60세 이상 어르신 확진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앞으로 당분간 사망자는 늘어나고….]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꾸준히 올라가 60%에 육박했습니다.

정부는 중환자 병상 운영에 여유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병상 부족 문제는 이미 현실이라고 지적합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제가 알고있는 대학병원 중에 병실 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벌써 포화상태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원활하게 돌릴 수 있는 위중증 병상은 포화 상태이고요.]

다만 감염재생산지수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역 지표를 종합해 지난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의 코로나19 위험도를 가장 높은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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