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이현웅 / YTN라디오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7월 19일 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어떤 소식을 다뤘는지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첫 번째 기사는 파업 관련된 내용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하청 노조 파업이죠. 정부가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어제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관계장관회의를 긴급 소집을 했고요. 오후에는 추경호 부총리가 관계부처 합동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중앙일보 나와 있는 사진 보시면 추경호 부총리가 발표를 하고 있고 그 옆으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안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의 모습이 보입니다. 중앙일보는 정부의 발언 수위가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봤는데요.
파업행위를 불법으로 규정을 하고 엄중히 대응할 거라고 밝히면서 형사처벌과 손해배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담화문에는 노조가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를 충분히 참고 기다렸다는 언급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한겨레 신문에서는 교섭을 거부한 적이 없다는 노조 측 인터뷰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은 단순히 횟수만 늘리는 교섭이 아니라 합의에 이를 수 있는 교섭을 원했는데 그게 잘되지 않아서 파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고요.
그러면서 사태를 장기화한 건 대우조선해양 원청이라고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또 노동자들의 목숨을 내던진 투쟁을 불법으로 매도하는 건 노동자에게 죽으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는 금속노조 성명 내용도 함께 담고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북한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보이는 데세요.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신문들은 어떻게 다루고 있습니까?
[이현웅]
그렇습니다. 조선일보 먼저 준비를 했는데요. 포승줄도 모자라 테러범 진압용 케이블 타이로 추가 결박이라는 제목을 담고 있습니다. 아마 영상 보신 분들도 자세하게 보지 않았다면 케이블 타이가 있었나? 이런 생각 하실 수 있겠는데요.
조선일보에서는 영상 초반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대기하는 모습에서, 지금 사진 오른쪽입니다. 손목에 케이블 타이로 추가 결박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하고 있었습니다.
자유의집에서 나올 때는 안대와 포승줄을 풀었는데 이는 유엔사의 요구 때문이었다는 정보 당국 관계자의 말도 싣고 있었습니다.
한편 동아일보에서는 여야의 대립 양상도 담고 있었는데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북한 어민들이 여러 차례 귀순 의사를 밝혔다면서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밝힌 내용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공개 반박했습니다.
반대로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서 신북풍몰이에 나섰다면서 이제는 희대의 흉악범을 비호하는 데까지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영상 공개로 경색된 정국이 더욱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사건에서 자료가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논란이 계속해서 커지는 것 같은데요. 저희가 계속해서 눈여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이제 여야를 보면요. 내부적으로도 계속해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당 먼저 저희가 보겠습니다. 권성동 대행과 장제원 의원입니다. 화해를 하는 듯하더니 다시 충돌을 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서울신문 제목 보시면 윤핵관 화해 사흘 만에 다시 충돌이라는 제목입니다. 지난 15일에 권성동 대행과 장제원 의원 오찬을 함께했었죠.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서 다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과 관련해서 권 대행의 해명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장 의원, SNS에 권 대행의 발언이 무척 거칠다, 집권여당의 대표로 막중한 책임을 감당하는 자리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달라라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권 대행은 지적에 대해서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더 큰 갈등으로 번지는 건 막는 분위기였는데요. 하지만 당내에서는 장제원 의원이 공개적으로 권성동 대행을 비판한 것은 향후 독자 행보를 걷겠다고 선언한 것과 같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도 조기 전당대회 필요성에 대해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이른바 권성동 흔들기에 가세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로 민주당 상황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뒤에 당 내부에서 공격이 강해지는 것 같아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중앙일보 제목 보시면 또 다른 당 대표 후보인 설훈 의원이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 대납 문제를 언급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온 얘기인데요.
당시에 이 의원의 재산 상태 등을 고려해 보면 누가 대납해줬다고 보는 게 상식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의원이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지적한 셈인데요.
그러면서 집권 여당 측면에서는 이 의원이 야당 대표가 되는 게 좋을 거라면서 바둑으로 보자면 꽃놀이패와 같다고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박용진 의원도 이재명 흔들기에 가세하는 모습이었는데요.
본인 스스로 선거 패배에 책임이 있다고 하면서 다음에는 이길 수 있다고 하는 근거가 뭐냐라고 지적을 했고요. 이밖에도 조응천 의원, 이원욱 의원 등도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편 이른바 친명계 의원들은 반격에 나섰는데요. 김용민 의원은 다른 후보들에게 오로지 이재명 흠집내기만 하려면 왜 선거에 나온 것이냐라고 되물었고요.
또 민형배 의원은 상대 당에서 이재명 의원을 공격하기 위해서 내세운 논리를 아군을 향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최근에 인하대에서 성폭행 사망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말 큰 충격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도 캠퍼스 안에서 발생한 성범죄가 적지 않다고요?
[이현웅]
맞습니다. 동아일보를 보시면 올해 있었던 캠퍼스 내 성범죄 사례를 여러 건 함께 싣고 있었습니다. 지난 4일이었는데요. 연세대학교에서는 한 의대생이 여자화장실 안에서 옆칸 학생을 불법 촬영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일이 있었고요.
또 지난달 고려대에서는 축제기간에 한 30대 남성이 다수의 여성 신체를 몰래 찍다가 붙잡혀서 역시나 현행범으로 체포된 일이 있었습니다. 또 지난 5월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성추행 신고가 접수돼서 경찰이 나선 일도 있었고요.
이렇게 다수의 캠퍼스 내 성범죄 사례가 올해에도 잇따르고 있었습니다. 신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대면수업이 재개된 점, 또 최근에 대학 축제가 부활하면서 술자리가 늘어난 점 등이 캠퍼스 성범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증가하는 캠퍼스 내 성범죄를 막기 위해서 각 대학도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었는데요. 먼저 인하대의 경우에는 교내 건물 출입 시간을 제한하거나 사전에 승인받은 학생만 출입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교내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보안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학교들도 야간 순찰을 강화하거나 성폭력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별도의 특별교육을 추진하기로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지성의 전당이 되어야 할 대학교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마지막 기사인데요. 유희열 씨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진행을 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도 하차를 선언했다고요?
[이현웅]
맞습니다. 한국일보 기사 함께 보실 텐데요. 유희열 씨가 최근 발표한 신곡이 일본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의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이후 과거에 발표했던 음악들에 대한 추가 표절 의혹이 잇따랐습니다.
논란이 점점 커졌는데요. 결국 유희열 씨는 진행하던 음악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가 2009년부터 13년 넘게 진행하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라는 프로그램인데요.
오늘 마지막 녹화를 진행한다고 하고요. 이 녹화분이 방송이 되는 오는 22일을 끝으로 프로그램은 폐지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다만 유희열 씨는 추가 표절 의혹 등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차를 알리는 입장문에서 표절 의혹에 대해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각자의 견해이고 해석일 수 있지만 저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들이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한편 처음 표절 의혹이 제기됐을 때 나온 유희열 씨 측 사과문에 대한 비판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당시에 유희열 씨는 무의식 중에 기억 속에 남아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고 말해서 유체이탈 사과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성수 문학평론가는 이 정도 인정하고 사과하면 됐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논란을 더 키웠다면서도 문화계에서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은 참 아쉬운 기사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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