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능이 끝나고 이제 수험생들이 본격적으로 입시 전략을 세우는 시기입니다.
가채점 결과가 생각보다 안 나왔다면 수시에 집중하는 것이 낫고, 잘 나왔다면 정시 선택이 더 유리한지 따져봐야 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은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남은 대입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준우 대입 수험생 (경기도 과천시) : 예체능이라서 사실 이제 시작이라서 실기 준비해야 되고 그래서 잘 체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가채점으로 원점수는 예상할 수 있지만 정확한 표준점수와 영역별 등급은 다음 달 9일 성적이 발표돼야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자신이 수시모집에서 지원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최저기준에 미달하는 게 확실하다면 논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서 헛심 쓸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수능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 어렵다면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 : 애매한 경우에는 무조건 대학별 고사를 응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나중에 결과 나오고 난 다음에 자기가 충족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응시를 하지 못해서 기회가 날아가는 그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가채점 점수가 잘 나와 정시에 더 상위권 지원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수시 논술이나 면접을 볼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수시 전형에 합격한 수험생은 정시 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기 전에 미리 전년도 결과 등의 정보를 정리해두면 최선의 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 : 정시로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면 내가 받은 점수에서 가장 유리한 반영 비율이 높은 과목을 우선 찾는 게 중요할 것 같고….]
이번 수능에 지원한 재수생 비율은 31.1%로 26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그만큼 정확한 점수 결과를 산출하기 어렵기 때문에 표준점수와 등급 예측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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