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현직 판사의 술값을 대신 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유흥주점 직원의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휴대전화 통화 목록에서 B 변호사와 C 판사의 번호를 확인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검찰 조사에서 김 씨가 2017년 전후 당시 부장판사였던 B 변호사를 데려와 술값을 내거나 사후 정산을 해주기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자리에는 C 판사도 동석했던 거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C 판사는 김 씨나 B 변호사 중 한 명이 불러서 잠깐 들렀고, 30분 정도 있었던 게 다라며 대납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김 씨와 언론인 사이의 금전 거래 정황도 들여다보고 있는 검찰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김 씨가 '기자 관리' 명목으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상품권 3천여만 원어치를 받아 갔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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